세계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는 올 들어 한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흥시장 주식형 펀드에서는 대부분 자금을 뺐으나, 불가리아와 함께 유일하게 한국 주식형 펀드로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1일 국제금융협회(IIF)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월 첫 3주간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1억500만달러 가량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한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총자산(AUM)의 0.1%에 달하는 규모다.

30개 신흥시장 중에서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곳은 한국과 불가리아(+15만달러)뿐이다. 그중에서도 한국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장 컸다. 나머지 28개 신흥시장의 주식형 펀드는 모두 순유출을 보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