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본부 안에 증권시장마케팅부를 신설해 해외 기업의 국내 상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8일 신년사업계획 간담회를 열고 주식·채권·증권상품시장의 해외 연계업무 및 홍보를 담당할 증권시장마케팅부 신설안을 최근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외국인이 직접 투자할 만한 국내외 기업을 상장시키는 등 유가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거래소와 상장지수펀드(ETF) 교차상장과 아시아 공동지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기존에 국제업무부에서 해외 업무를 해오던 인력을 한데 모은 데 이어 인원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거래소는 애널리스트 등 국내 증시 전문가로 설문조사단을 조직해 시황전망지수를 조사해 공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 1분기에 4곳, 2분기에 11곳, 3분기에 5곳 등 20개 이상의 기업이 신규 상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