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의 반등에 따라 상승세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간밤 주요국 증시가 상승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9포인트(0.91%) 오른 1888.68을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반등과 기업실적 및 경기지표 호조에 3대 지수가 모두 1.5%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에 올랐다. 아델 압둘 마디 이라크 석유장관은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감산을 둘러싼 협력을 놓고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국이다. 러시아는 OPEC 비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이다.

기관이 290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2억원과 39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3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건설 증권 등이 2% 이상 급등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삼성물산 KT&G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다.

LG생활건강이 지난해 호실적에 2%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반등 중이다. 5.48포인트(0.81%) 오른 684.33이다. 개인이 171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과 58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해 1200원 밑으로 내려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0원 내린 11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