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LG전자가 우울한 전자(테크) 업종의 '희망' 이라며 적극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전날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89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4조6000억원으로 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404억3000만원으로 31.7% 늘었다.

조성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 수준이었다"며 "TV의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고, 가전도 기대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국의 불안감을 가전과 TV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대응해 수익성 개선을 이룬 것은 똑똑한 전략"이라며 "평균가격(ASP)이 상승하는 가전과 TV에서 수익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이익 방향성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감익이 예상되는 대다수 대형 전자주와 달리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자동차 부품의 꾸준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점에서 적극 매수 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