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운모 생산업체 차이나크리스탈이 2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신규 상장 승인을 받았다.

거래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중국기업 상장은 2011년 6월13일 코스닥에 입성한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자동차 도료, 화장품 안료, 절연재 등에 쓰는 산업용 소재인 인공운모를 생산하는 업체다. 연간 생산능력은 1만5000t으로 공급량 기준 세계 1위다. 지난해 매출 573억원, 당기순이익 209억원을 올렸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지난해 말 상장을 추진했지만 공모주 수요가 부진하자 수요 예측을 철회했다가 올 들어 다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차이나크리스탈을 시작으로 중국기업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 로스웰, 완구 및 애니메이션 업체 헝성그룹, 농기계 업체 골든센추리 등이 상장예비심사를 받거나 앞두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