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실적 부진 여파에 26일 증시에서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7400원(7.22%) 내린 9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전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3% 감소한 1조861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808억2300만원에 달해 적자 전환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부진했다"며 "소형전지 사업부는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6.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케미칼 사업부도 재고 조정과 국제 유가 하락에 매출이 6.4% 줄었다"며 "영업이익도 전 사업부가 감소하며 부진했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