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부진한 4분기 실적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6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750원(2.68%) 오른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구계 주문창구인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을 통한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외국계 주문 총합은 20만8228주 순매수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888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4160억4500만원으로 14.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713억6700만원으로 46.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실패한 것은 8분기 만에 처음이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3년째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8조7980억 원, 영업이익 5조3360억 원, 영업이익률 28%, 순이익 4조32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