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농심(252,500 -0.20%)에 대해 '라면 전성시대'를 맞아 올해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7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하고, 매출은 4890억원으로 6.4%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309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름에는 짜장라면이, 겨울에는 프리미엄 짬뽕라면이 판매량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10월과 11월의 국내 라면 출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와 14.6% 증가했다"며 "지난달에도 12~15%의 증가세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했다.

농심과 오뚜기의 프리미엄 짬뽕라면 경쟁으로 두 사업자 모두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농심의 짜왕과 맛짬뽕 매출은 월 130억원, 오뚜기 진짬뽕의 매출은 월 1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가격 인하를 통한 경쟁이 아닌 만큼 두 사업자 모두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라면 가격이 4년째 정체돼 있는 만큼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라면 가격 5% 인상 시 영업이익은 연간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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