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5일 캠시스에 대해 "전기차 사업 진출로 주가 상승 동력(모멘텀)이 풍부하다"고 호평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갑호 수석연구위원은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인 코니자동차의 지분 31%를 인수해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면서 "올 한 해 동안 큰 관심을 받을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요 경영진들이 전(前) 쌍용차 임직원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엔진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와 파워트레인은 캠시스가 직접 개발·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장제품 생산 경험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캠시스는 카메라 모듈 외에 블랙박스, 타이어공기압층정기(TPMS), 자동차 주행 정보 기록기(OBD)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부터 자동차용 정보기술(IT)기기와 전기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쌍용차와 해외 자동차 부품회사의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