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예탁원을 이용한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잔량이 작년말 현재 219억 달러(약 26조2천975억원)로, 1년 전보다 47.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외화주식의 예탁잔량은 60억2천만 달러로 34.1% 늘었고, 외화채권은 158억9천만 달러로 53.5% 증가했다.

외화증권 예탁잔량은 2011년 말 76억1천만 달러에서 2012년 말 96억3천만 달러, 2013년 말 118억5천만 달러, 2014년 말 148억4천만 달러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외화증권 예탁 잔량을 시장별로 보면 작년 말 현재 미국은 28억2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2.9% 늘고 3개월 전에 비해서는 15.8% 증가했다.

일본은 12억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는 12.1% 증가했지만 3개월 전과 비교하면 13.1% 감소했다.

유로채는 144억6천만 달러로 1년 전 대비 50.3% 늘고 3개월 전 대비 0.9% 줄었다.

홍콩은 16억6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612억 달러로, 전년보다 65.2% 증가했다.

외화주식과 외화채권의 결제금액은 각각 141억 달러와 471억1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78.1%, 61.7%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