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담배와 홍삼 부문 모두 성장 요인이 부족하다며 '중립'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정욱 연구원은 "담배 부문은 판매가 정상화하면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1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홍삼 부문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KT&G는 별도 기준으로 67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보다 6.3% 감소한 수치다. 담배 가격 인상으로 인해 담배 부문 매출이 16% 급감했다. 홍삼 부문에서는 전체 매출은 2.9% 늘어난 반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해외 매출은 36.7% 줄어들었다.

김 연구원은 "담배와 홍삼 모두 상반기 중 실적이 반등할 만한 요소가 없다"며 "주가도 10~11만원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