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이 삼성중공업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초저온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카본은 17만4000㎥ 규모의 화물창 3척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는 동형선 8척의 추가발주 옵션도 포함돼 있다. 한국카본이 수주한 LNG선은 2018년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카본은 또 홍콩 에너지 월드사(Energy World Corporation)와 육상용 저장탱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육상용 저장탱크는 LNG운반선 원천기술사인 GTT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한국카본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공시한 계약 2건의 계약규모는 약 606억원으로 최근 매출 대비 26.21%에 해당한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약 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한 추가 수주를 토대로 사업안정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