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 전망을 기존보다 낮추고 목표주가도 7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갤럭시S7 효과와 자동차 부품을 위한 인수합병(M&A), 주주환원 등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이 증권사 진단이다.

조성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 19% 감소할 것"이라며 "연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재고 조정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 아이폰 부진을 보면 이는 삼성전자만의 문제라기 보단 산업 전반적인 조정"이라며 "스마트폰 (산업) 저성장에 따른 삼성전자 휴대폰 매출 감소가 삼성전기에도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올해 삼성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6%, 30% 하향해 6조4000억원, 324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낮아진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보다 각각 3%, 13% 낮은 수준이다.

그는 "올해 이익 둔화를 감안할 때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는다"면서도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고, 환율 환경도 우호적인 것을 감안하면 5만원 대에서는 여전히 매매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