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국내 증시에 대해 주중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국내 기업들 실적 경계감으로 당분간 보수적인 대응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중국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국내 주요 대형주들의 4분기 실적 경계감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이 연구원은 "지난 주말 상승추세 막바지에 형성되는 게 일반적인 '하락장악형' 패턴으로 하락추세대 하단을 밑도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이달 19일 지난해 4분기 GDP와 12월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GDP 증가율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6.9%,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 컨센서스는 각각 6.1%, 11.3% 수준이라며 "다만 실제 발표가 이에 부합하더라도 강한 상승 동력(모멘텀)이 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