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5일 "중국발(發)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이번 주(11~15일) 금융시장에서는 중국 관련 문제가 계속해서 불안심리를 자극했다"며 "그러나 최근 위안화 약세 속도가 주춤해지면서 관련 불안감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중국 관련 우려가 점차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의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주요 월간 경제지표들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전년대비 6.9%로 지난 3분기와 동일하다"며 "이외 소매판매와 투자 지표는 소폭 개선되거나 횡보하면서 경기의 추가 위축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의미있는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렵겠지만 중국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 정도는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의지를 계속해서 내비치면서 중국발 성장 둔화 우려는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