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가 골관절염 치료제 신약 '아셀렉스'의 해외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13일 크리스탈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TR팜(TR-Pharm)과 터키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아셀렉스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조중명 대표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는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크리스탈은 TR팜으로부터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00만달러(약 145억원)를 받게 된다. 또 아셀렉스 판매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TR팜은 아셀렉스 2mg 캡슐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갖게 된다.

양사는 아셀렉스가 터키 중동 북아프리카 등의 소염진통제 및 정형외과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기간 아셀렉스의 누적 판매는 2억5300만달러(약 30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아셀렉스가 해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탈은 동남아와 남미 등으로의 아셀렉스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