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1900선을 회복했다. 중국 증시가 안정되고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7포인트(0.72%) 오른 1904.53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중국 위안화 안정과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78%와 1.03% 올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과 8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며 148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51억원 매도 우위다.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화생명 삼성생명 동부화재 한국타이어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0.7%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 3인방도 동반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1.86% 이상 뛰고있다.

삼진제약은 실적 성장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3% 이상 강세다. 이날 SK증권은 삼진제약에 대해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7.85포인트(1.17%) 오른 679.1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과 4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40억원 순매도 중이다.

한국맥널티는 중국 진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국맥널티는 이날 중국 콘텐츠 기업 위마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3일 만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20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