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옥 대표 "업종 1등주 찾아라"

김봉수 교수 "의식주주 주목해라"
박영옥 대표

박영옥 대표

수백억원대 주식을 보유한 ‘슈퍼개미(큰손 개인투자자)’들은 “대외 변동성 확대로 올해 주식시장이 작년보다 약세를 보일지라도 투자할 만한 알짜기업은 아직 많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배당주, 내수주 등과 현금 자산이 많은 중소형주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김봉수 교수

김봉수 교수

‘슈퍼개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업종 내 1등 종목을 찾아라”고 조언했다. 그는 “많은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만 1등주로 여긴다”며 “시야를 넓혀 자전거 분야의 1등은 어디인지, 금융투자업계의 1등은 어느 종목인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조광피혁 대동공업 참좋은레져 등 50여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5% 이상 보유한 상장사의 주식평가금액만 2000억원대에 달한다.

'슈퍼개미' 올 투자전략

그는 “건강 레저 로봇 업종과 배당수익률이 3~4%대에 이르는 배당주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창업투자회사와 대륙제관 세코닉스 등 소비 관련주, SK텔레콤 KT 등 고배당주를 꼽았다.

김봉수 KAIST 화학과 교수는 현재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주식평가액이 500억원 규모에 이르는 ‘큰손’이다. 김 교수는 중소형주와 내수주를 추천했다.

그는 “2008년 이후 불경기가 지속됐기 때문에 올해는 내수가 살아날 것”이라며 “입고, 먹고, 자는 ‘의식주’ 관련 종목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소형주 중에 현금이 많은 기업일수록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려 있다”며 “창업주가 2~3세에게 경영권을 물려줄 예정이거나 최근 승계를 마친 기업들도 신성장동력을 찾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F&F와 부산방직, 흥구석유 등이 유망할 것으로 봤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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