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셀트리온에 대해 램시마의 미국 판매 허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찬휘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음달 9일 관절염 관련 자문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여기서 램시마 허가 여부에 대한 안건이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가까운 시기에 안건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럽에서 이미 긴 기간동안 처방이 이뤄져 높은 확률로 긍정적인 의견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자문위원회의 긍정적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4월께 허가가 이뤄질 수 있다면, 램시마는 FDA가 허가한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 상당기간 독점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0.4%와 82.0% 증가한 1502억원과 5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달 체결한 1192억원의 공급계약에 따른 것으로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