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중국 증시의 상승과 기관의 사자에 오름세다.

8일 코스피는 오후 1시1분 현재 전날보다 3.3포인트(0.17%) 상승한 1907.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넉 달만에 1900선이 붕괴된 채 하락 출발했다. 장중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으나 중국 증시가 반등한 덕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4% 이상 폭락하며 3050선까지 곤두박질 쳤으나, 전날보다 2.39% 오른 3199.56에 오전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102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 보험 투신 기타법인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403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25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865억원어치의 자금이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약품이 2% 넘게 상승중이고 음식료업 화학 전기전자 건설업이 오름세다. 기계는 2% 넘게 빠지고 있으며 종이목재 전기가스업이 1%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1% 가까이 오르며 117만원대서 거래중이다. 모건스탠리 메릴린티 JP모간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3조원을 기록해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LG화학 삼성생명은 1% 상승중이다. 반면 한국전력 SK하이닉스 기아차는 1%대 약세다. 현대차 삼성물산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SK등이 하락중이다.

코스닥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보다 4.51포인트(0.66%) 하락한 675.15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3억원 순매도중이고 외국인이 홀로 149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위다. 카카오 CJ E&M이 2%대 약세며 로엔 파라다이스 등도 1% 안팎으로 빠지고 있다. 메디통스 동서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내림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1%대 상승중이고 코미팜 케어젠이 2% 오름세다. OCI머티리얼즈는 5%대 급증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5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5원 내린 1197.6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