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하며 1900선을 회복했다. 중국 증시의 강세로 출발한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7% 오른 1907.4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넉 달만에 1900선이 무너진 채 출발했으나 중국 증시가 강세로 출발하자 기관의 사자가 유입되면서 상승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9.63포인트(2.23%) 상승한 3194.63으로 출발했다.

기관은 398억원 순매수중이다. 금융투자가 381억원 사자에 나서며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918억원어치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4억원, 340억원 순매도중이다. 외국인은 이날째 25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역대 3번째 최장 기간 순매도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통신업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가 1%대 강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영업이익 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전자우 LG화학 네이버 삼성생명 등도 오름세다. 현대모비스는 3% 가까이 강세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는 1~2%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하락중이다. 전날보다 1.01% 하락한 672.8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41억원 순매도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41억원 순매수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중이다. 오전 10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5원 하락한 1193.2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