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왼쪽부터),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성진경 오마이컴퍼니 대표, 신혜성 와디즈 대표.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왼쪽부터),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성진경 오마이컴퍼니 대표, 신혜성 와디즈 대표.
한국증권금융이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섰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한국증권금융은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예비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인 오픈트레이드 와디즈 오마이컴퍼니 등 3개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증권금융은 예비 중개업체 세 곳에서 모집한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을 예치받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증권금융은 예비 중개업체들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관련 정보기술(IT) 인프라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지원 증권금융 사장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관련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와 벤처 사업가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시장과 투자자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크라우드펀딩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