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4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미국 증권회사 JP모건이 매년 미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기업설명회(IR) 행사다. 세계 투자자들 및 헬스케어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씨젠은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2014년부터 3년 연속 초청받아 참석하고 있다.

천종윤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1시30분에 해외 주요 투자자 및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주요 성과와 함께 '씨젠의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분자진단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씨젠의 전략에 대해 직접 발표한다.

씨젠은 지난해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기술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MuDT™'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Allplex™' 신제품을 출시해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베크만쿨터 퀴아젠 BD(벡톤 디킨슨) 등 글로벌 진단회사들과 3건의 ODM(제조자 개발 생산)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씨젠은 ODM 파트너들에게 공급할 제품 개발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ODM 공급계약을 추진해 제품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천 대표는 "씨젠의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수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완성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폭넓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공급해 분자진단 시장 확대와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