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올해는 중국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룰 유지했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는 실적이 상향될 것"이라며 "지난해 대만 반도체 설비투자 감소에 따른 감소를 겪었지만 올해부터는 중국 반도체 투자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437억원, 영업이익은 38.1% 늘어난 3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1.2% 늘어난 349억원,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68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대만 관련 반도체 장비 매출은 올해에도 저조할 것"이라며 "대신 중국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