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90선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연기금 등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22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79포인트(0.49%) 상승한 1990.9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16% 상승한 1984.37으로 출발한 뒤 이내 약보합세로 전환, 1970선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때 1970선 초반까지 밀리면서 낙폭을 키우는 듯했으나 연기금 등이 '사자'에 나서면서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순매수세로 돌아선 기관은 1446억원 매수 우위다. 연기금 등이 1118억원, 투신권이 234억원, 금융투자가 27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며 5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 1392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338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5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84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보헙,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1% 이상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도 상승세다. 증권,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늘었다. 삼성전자가 0.55% 반등에 성공했으며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삼성생명 등은 오름세다. 반면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5.44포인트(0.81%) 하락한 663.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