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11일 3434.58로 마감했다. 한 주간 2.56%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월 들어 주간 기준으로 한 주 상승하면 그 다음주에 하락하는 모습을 되풀이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10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이어지면서 일시적으로 1조위안가량의 유동성이 묶인 점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10월 이후 처음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중국 정부는 9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어 기업의 증시 상장 방식을 허가제에서 내년 상반기 등록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규상장 기업이 늘어나면서 증시에는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번주 상하이증시는 15~16일(미국 현지시간)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궈더우증권은 “Fed가 시장 예측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글로벌 자금의 중국 증시 이탈 가속화로 상하이증시는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FOMC 회의 이후 위안화 약세 추세가 가속화하면 중국 경제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경제정책회의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가 국유기업 개혁, 인프라 투자 확대 등과 관련해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상하이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