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9일 기업은행(12,700 -0.39%)에 대해 연말 은행업종 내에서 최고의 배당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이 1조원을 웃돌면서 이에 대한 배당성향을 28%로 가정할 경우 시가배당률은 3.8%로 예상된다"며 "만일 배당성향을 30%까지 상향할 경우 시가배당률은 4%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은행주 가운데 가장 높은 시가배당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당 기대감은 올해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공공기관에 대해 2019년까지 배당성향을 40%까지 올리겠다는 언급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기업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1400억원대로 타 은행대비 실적 불확실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 대기업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기업은행에 대한 정부 지분 4~5% 가량의 물량이 연말 출회될 수 있는 점은 우려된다"며 "물량 출회 가능성이 적다면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