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 확대, 2020선까지 올라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며 오름폭을 더 키웠다.

1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20포인트(1.67%) 오른 2025.1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48% 상승한 2001.51에 장을 출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해갔다. 이후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자 지수도 2010선까지 상승폭을 늘렸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도 재차 순매수 규모를 확대, 지수를 2020선까지 밀어올렸다.

외국인은 규모를 크게 늘리며 4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장 초반 이후 매수 전환, 7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연기금 등이 3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640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1204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가 58억원, 비차익거래는 1146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을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철강금속이 3% 넘게 오르는 중이며 화학, 운수장비,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2% 이상 오르고 이다. 기계, 건설업, 제조업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몇몇 종목을 빼고는 모조리 오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도 상승 중인 반면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은 빠지고 있다.

LS는 연말 배당 기대감에 5% 이상 뛰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모건스탠리 CS 등을 통한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현대페인트는 회사 전 대표가 주가 조작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에 27% 이상 폭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90선에서 조금씩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지수는 현재 3.18포인트(0.46%) 오른 691.56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억원, 54억원 순매수다. 기관만 201억원 매도우위다.

솔루에타는 전자파 차단 신소재 개발 소식에 25% 넘는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상장 첫날 7% 이상 하락 중이다. 공모가도 밑도는 가격이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5원(0.04%) 내린 115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