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제2회 STOP-TB 파트너쉽 코리아 화합의 밤' 행사에서 '우수협력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몽골결핵퇴치사업' 등 글로벌 결핵퇴치 지원사업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결핵협회와 UN 산하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인 'STOP-TB 파트너쉽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 올 한해 STOP-TB 사업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우수 협력파트너로 씨젠의 천종윤 대표와 씨젠의료재단의 천종기 이사장,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 등이 수상했다.

씨젠은 2011년부터 STOP-TB 파트너십에 참여해 결핵조기퇴치를 위한 전직원 성금 모금, 시민 대상 결핵 검사 프로그램 참여 등의 활동을 해왔다. 지난 9월부터는 대한결핵협회 코이카 현대차정몽구재단 등과 함께 몽골결핵퇴치사업을 하고 있다.

씨젠의 분자 진단제품은 한번의 검사로 결핵균 및 다제내성 결핵의 돌연변이 유전자 25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천종윤 대표는 "전쟁 직후 우리나라는 국제 사회의 원조를 통해 결핵을 해결했었는데,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제품으로 글로벌 결핵퇴치 사업에 기여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내 결핵 취약계층 지원과 글로벌 결핵퇴치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