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는 이번주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3일 3580.84에 마감했다. 한 주간 0.26% 하락한 것으로 주간 기준으로 전주 6.13% 급등한 뒤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9일 1.58% 올라 360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줄곧 하락해 3500대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상하이증시에선 전력, 은행, 중공업 등 대부분 업종의 대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11일 중국 ‘독신자의 날’ 행사 때 알리바바 매출이 912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자 전자상거래 사이버보안 등 인터넷 관련주가 호조를 보였다.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추가로 조정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10월 실물경기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은 소매판매 증가율만 전년 동월 대비 11.0%로, 전달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을 뿐 산업생산 증가율과 고정자산투자증가율은 전달보다 줄어들었다.

투자자문사 화신투자는 “상하이증시가 당분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항증권은 그러나 “온라인 소비 급증 영향으로 소비재 관련 종목이나 인터넷 관련 종목은 전체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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