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국에서는 지난달 실물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그 결과에 따라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상하이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일 3590.03에 마감했다. 한 주간 6.13% 상승했다.

상하이증시는 이번주에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상하이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장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중 저점인 8월26일 대비 20% 넘게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6월 중순 이후 증시 급락 과정에서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신용대출 규모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증시를 떠났던 투자자들이 복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그동안 중단했던 기업 신규 상장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한 것은 증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10일 발표되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와 11일 공개되는 지난달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등의 지표로 모아지고 있다.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첫 실물경기 지표이기 때문이다. 광다증권은 “10월 실물경기가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올 경우 상하이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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