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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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은 이번주(9~13일) 증시에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을 요구했다. 최근 한미약품이 5조원 규모의 초대형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신한금융투자의 주간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으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높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침투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 부문의 영업이익이 올 3분기을 바닥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메치오닌의 온기 투입 및 기타 아미노산의 판매가격 정상화로 이익의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종근당은 유안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실적 상승동력(모멘텀)은 부진하나, 신약후보물질의 가치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올 하반기 만성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복제약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증권은 동아에스티인트론바이오에 주목했다. 인트론바이오는 특허가 만료되는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3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동아에스티는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에스엠은 신한금융투자 및 하나금융투자에서 복수 추천을 받았다.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중국 법인 설립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이밖에 삼성출판사(추천증권사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하나금융투자) 삼성전기(현대증권) 한국항공우주 주성엔지니어링(유안타증권) 제주항공 파트론(대우증권) 스카이라이프 GS리테일 가온미디어(대신증권) SK네트웍스 KT 카카오(SK증권) 등이 증권사들의 눈에 들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