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가 중국 현지 K-POP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한다.

큐브엔터는 항주금해안문화발전고분유한공사(이하 금해안유한공사)와 '중국 내 K-POP 아카데미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MOU를 맺고 중국 현지 아이돌 양성을 위한 K-POP 아카데미 사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큐브엔터는 금해안유한공사가 설립하는 K-POP 아카데미에 큐브엔터만의 아이돌 육성 노하우가 집약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아카데미 수료생의 한국 내 트레이닝과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이번에 큐브엔터와 MOU를 체결한 금해안유한공사는 중국의 문화공연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상해, 항주 등 중국 대도시에 체인식 극장 1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의 투자 및 사업 운영관리를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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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으로 큐브엔터는 ▲중국 시장 내 큐브엔터 기업 가치 제고 ▲브랜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수익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큐브엔터와 금해안유한공사는 아카데미센터 설립 이후 단계적으로 트레이닝센터, 매니지먼트사업, 카페, MD상품숍 등을 입점시켜 트레이닝에서 한류문화 소비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타운을 공동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해당 센터를 랜드마크로 만들어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양사의 목표다.

박충민 큐브엔터 대표이사는 "K-POP 아카데미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중국의 높은 교육열을 충족시키고 나아가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새로운 한류 문화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MOU는 큐브엔터, 금해안유한공사 외에도 국내 음악아카데미 시장을 선도해온 모던실용음악학원과 한국의 우수 뮤지컬과 연극을 중국 시장에 배급해온 ㈜뮤지컬서비스가 함께 참여해 더욱 체계적인 아카데미 커리큘럼과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