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동결 후유증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한 21일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표정도 어두워졌다. 참가자 8명 가운데 3명만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소폭 개선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후유증이 커진 탓에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심화되며 코스피는 1%대 급락 마감했고 코스닥도 동반 내리막을 걸었다.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은 이날 0.37%의 수익을 보태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수익률은 11.27%에서 11.68%로 소폭 개선됐다.

임 차장은 기존 보유중이던 처음앤씨(1.12%)가 상승한 틈을 타 전량 매도하며 3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이후 신규 종목을 추가하지 않으면서 포트폴리오를 모두 비웠다.

임 차장은 "지금은 수익을 내는 것보다 잃지 않는게 중요한 장세라 판단하고 있다"며 "동물 의약품 분야인 이-글벳과 파루, 제일바이오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의견권이 없는 대신 배당금을 많이 주는 우선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장도 0.36%의 수익을 보탰다. 이날 별다른 매매를 하진 않았지만 기존 보유중인 아모텍(0.25%)과 이상네트웍스(0.48%)가 소폭 상승하면서 누적수익률은 7.57%로 올라갔다.

안재홍 SK증권 압구정 PIB센터 차장도 0.22%의 수익을 더했다. 누적손실률은 -9.22%에서 -9.02%로 소폭 개선했다. 기존 보유 종목인 이스트소프트(5.37%)와 아이쓰리시스템(5.7%), 파마리서치프로덕트(6.91%) 가 급등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반면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은 이날 2%이상의 손실을 입으면서 중도 탈락 위기에 처했다. 누적손실률은 -20.83%에서 -22.52%로 확대됐다.

김 차장은 이날 동부건설(-12.24%)을 추가 매수한 뒤 전량 되팔면서 390만원 손해를 입었다. 여기에 삼광글라스(0.86%), 이니텍(3.41%)을 신규 매수후 모두 파는 과정에서 각각 35만원, 25만원의 손실을 보탠 점이 뼈 아팠다.

이밖에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와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도 1% 가량의 손해를 봤다. 이 대리와 한 차장의 누적 손실률은 각각 -5.08%, -13.5%로 확대됐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