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G2' 증시 훈풍에 '활짝'…닛케이 5% 폭등
아시아증시가 미국과 중국(G2)의 증시 상승에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5% 가까이 폭등 중이다.

9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862.01포인트(4.95%) 오른 1만8289.09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지수가 장중에는 1만8300선까지 상승했다"며 "전날 미국과 중국등 해외 증시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한층 강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중국 증시가 급등 마감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도 모두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8월 수출 지표가 부진했지만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부각되며 전날 3%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도 상승세다. 오전 10시36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07포인트(0.44%) 오른 3184.52를 기록 중이다.

같은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295.36포인트(1.39%) 오른 2만1554.4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217.86포인트(2.72%) 오른 8219.36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 주요 증시가 모두 반등하자 국내 증시도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외국인이 25거래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선 가운데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66포인트(2.06%) 오른 1917.34에 거래중이고 코스닥은 18.95포인트(2.97%) 오른657.15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