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외국인·기관 '쌍끌이'
중국인 비자면제 검토에 화장품주 반등

정부가 중국인 비자 면제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요 화장품주가 반등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해서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39,750 -1.49%)는 전거래일보다 3.05% 상승한 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의 반등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4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한국콜마는 7.47%의 하락률을 기록했는데 이날 하락폭의 절반가량을 회복했다. 아모레G(44,150 -3.18%)(그룹)도 1.30% 상승한 15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화장품주의 반등이 나타났다. 코스온(2,630 0.00%)은 이날 3.00% 올랐다. 코리아나(3,945 -1.99%)도 5만여주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62% 상승했다. 코리아나는 지난달 25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쥐메이닷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중국 유통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달 안에 중국 현지법인인 톈진유한공사의 신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화장품주가 ‘가격 거품’ 논란에 휩싸이면서 10%대 이상 조정을 받아온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 따른 면세점 매출 증가, 중국 내 판매 확대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상승 재료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은 단순히 가격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지지 않는 필수소비재”라며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169,500 -2.31%)은 브랜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조정기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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