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많이 흔들리고 있지만, 유통 업체들의 영업 환경이나 실적은 회복 중이다. 8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존점 성장률은 YoY -6%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추석 수요에 의한 높은 베이스(8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 12%)를 감안하면 무난한 수치다. 메르스 영향으로 99까지 떨어졌던 소비심리는 7월 100에 이어 8월에는 102까지 회복했다. 고용과 물가 안정, 부동산 시장 회복 등으로 가계 소비 여력은 양호한 상황이다.
중국 관광객 회복세, 유통주 등 업계 실적 회복 예상…투자자금 활용방법은?
메르스로 줄었던 외국인 관광객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하루 평균 외국인 입국자 수가 3만명대를 회복했다. 메르스 사태 이전 5월 하루 평균 외국인 입국자 수는 3.9만명이었다. 메르스 이후 하루 평균 외국인 입국자수는 6월 25일 기준 1만 2,325명까지 떨어졌다. 7월 26일부터 2만명, 8월 15~19일에는 하루 평균 3만명을 돌파했다. 8월 중국 인바운드는 전년 동월대비 30% 내외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8월 말부터는 전년도 수준까지 회복, 9월부터는 YoY (+)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호텔신라와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인바운드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4분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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