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하는 중국 상하이증시가 이번주에는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8일 전날 대비 4.82% 상승한 3232.35에 마감했다. 전날 5.34%에 이어 이틀째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초반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해 주간 기준으로 7.85% 하락한 채 한 주를 마쳤다.

지난주 상하이증시는 장중 한때 3000선마저 붕괴되면서 2850.71까지 추락했었다. 상하이증시 폭락의 여파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증시에까지 확산됐다. 하지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25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한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 9월로 예상됐던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 후반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후반 시작된 상하이증시의 반등세가 이번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달 3일 전승기념일 70주년 행사를 맞아 중국 정부가 증시가 재차 급락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분석 보고서에서 상하이증시는 현재가 저점이라며 연말까지 36%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타이핑양증권 등 중국 주요 증권사는 “실물지표에서 뚜렷한 회복 신호가 나와야 한다”며 “그때까지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권고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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