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50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95.30원보다 3.30원 하락한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역외 환율은 밤사이 중국의 지준율 인하에 1170원대에 진입했으나 미국 증시가 하락 반전하자 다시 1190원대를 회복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외환 당국이 원화의 가파른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상단 억제를 지속할 것"이라며 "장중 중국과 아시아 증시 움직임을 주목하는 가운데 당국 방어 속 원·달러 환율은 119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87~119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