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엘아이에스에 대해 앞으로 국내 사후면세점 1위 회사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엘아이에스는 중국 소비자와 한국 소비재 기업 양쪽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홈쇼핑, 모바일 등으로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K쇼핑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엘아이에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고, 매출은 1627억원으로 3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사후면세점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모객 능력"이라며 "엘아이에스는 국내 주요 여행사와 '5+2년 장기 계약'을 체결해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엘아이에스는 K쇼핑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엘아이에스는 중국 소비자 정보와 네트워크, K쇼핑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홈쇼핑 실적은 올 4분기부터 발생하고, 모바일쇼핑 사업은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기존 본업이었던 레이저 장비 사업의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레이저 장비 사업은 2011년부터 3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인원조정을 단행하고 저가수주를 차단했다. 그 결과 올해 누적 수주는 1000억원을 돌파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