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하반기 이후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0% 줄어든 384억원을 기록, 낮아진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388억원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 휴대폰 유통의 팬택 관련 재고 순손실 50억원, 주유소 유류 마케팅 비용 증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3분기 영어입이익은 18.9% 증가한 628억원, 4분기에는 79.5% 증가한 11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휴대전화 유통, 주유소, 트레이딩, 패션 등 기존 사업의 이익 개선과 신규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추가 관전 포인트는 SK C&C가 영위하고 있는 엔카(중고차 유통) 사업부의 사업 양수 또는 자동차 사후 서비스 별도 법인 설립 여부다"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