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품 주가, 중국 화웨이·샤오미에 물어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국내 정보기술(IT) 부품주를 움직이고 있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회사에 납품한다는 소식이 강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29일 지문인식모듈(BTP) 개발업체 크루셜텍(913 +1.11%)은 1.64% 오른 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에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했다고 밝힌 이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납품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는 42.86% 뛰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지문인식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2013년 5억달러에서 2020년 20억달러로 네 배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 기술을 내재화한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세트업체에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하고 있고 응용기기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성장성은 높다”고 말했다.

비메모리반도체 개발업체 이미지스(2,675 -0.19%)는 중국 샤오미에 터치컨트롤러 집적회로(IC)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지난 27일 수주를 발표한 후 3거래일 연속 올라 이날 종가 기준으로 주가는 43.68% 상승했다.

이 밖에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이 고화소 카메라를 적용하면서 고화소용 블루필터를 만드는 옵트론텍(7,830 +6.10%), 스마트폰용 카메라 자동초점 반도체 개발업체인 동운아나텍(7,590 +5.42%) 등도 관심주로 꼽히고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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