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2일 아시아나항공(17,200 0.00%)의 2분기 실적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해 기대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9000원으로 낮춰잡았다.

류제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5.5% 감소한 1조33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류할증료 감소와 메르스 여파에 따른 단가 하락이 매출 감소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당초 기대(874억원)보다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5~6월 있었던 메르스에 따른 여객 수요 감소와 요율 하락이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21.5%, 18.4% 하향 조정한 2600억원, 2845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3분기부터 실적은 점차 개선되겠지만 회복 폭은 종전보다 축소될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류 연구원은 "메르스 영향으로 줄어든 여객 수요 회복이 관건"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저가항공사(LCC)와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2저가항공사(서울에어) 출범도 결실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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