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변수의 안정화 국면에서 종목별 장세가 예상되는 이번 주(7월 20~24일)에는 현대산업과 엔씨소프트 등 개별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이 주요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19일 대신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산업을 복수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산업에 대해 "시내면세점 진출로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선진국형 디벨로퍼(Developer)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자체 사업의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엔씨소프트도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등 두 개 증권사의 추천을 얻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블소·아이온레기온즈)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길드워2 확장팩 등 다양한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를 달구고 있는 핀테크 시장 수혜주로 다음카카오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NHN엔터의 경우 간편 결제 서비스 출시로 인한 중장기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음카카오에 대해 "정부의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방안 추진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핀테크 시장이 개화될 경우 수혜를 전망한다"며 "카카오채널, 카카오채널 등 신규 서비스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으로 차기 수익모델 확보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NHN엔터에 대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와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 출시 기대감 등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밖에 하나대투증권은 대형 리테일망 유지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점유율 및 수익 기여 증가가 전망되는 대우증권을 추천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