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값싼 대출을 활용해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가·오피스텔 등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주식에 투자하려고 빚을 내는 중이다. 주식·채권 등을 담보로 하는 대출 잔액이 지난달 10조55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이 단적인 예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는 "저금리로 이자 부담이 줄었다고 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위험하다"면서 "향후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국내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고, 주가의 하락 장세가 시작되면 이중고를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 등에서 취급하는 스톡론(stock loan·연계신용거래)도 무섭게 불어나고 있다. 지난 4월 스톡론 잔액은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초(1조3552억원)와 비교해 50% 이상 늘었다. 스톡론은 주식 보유 금액의 최대 300~400%까지 돈을 빌릴 수 있어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이처럼 대출한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하면, 주가가 오를 땐 대박이지만, 하락할 경우 빚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증권사에서 반대 매매에 들어가 깡통 계좌로 전락하게 된다.
CAP스탁론에서는 연 3.1%의 최저금리로 연계신용대출을 통하여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증시가 하락하면서 증권사 신용대출 반대매매가 임박한 고객의 경우 해당 주식을 팔지 않고 연 3.1% 저금리로 대환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해당 종목에 대해 한종목 100% 집중투자, ETF 거래가 가능하며, 마이너스 통장식으로 타사보다 좀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CAP스탁론은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안타증권 (구 동양증권), 대우증권, KB투자증권, 현대증권, 유진증권, LIG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투자증권 등 국내 메이저 증권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CAP스탁론의 상품관련 문의사항은 1644-1896 로 전화하면 상담원을 통하여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부산방직, 세진전자,
지난해 ‘역대급 손실’을 낸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올 들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5개 국내 채권형 ETF 가운데 연초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KBSTAR 국고채30년인핸스드’(11.17%)다. 수익률이 국고채 30년물 가격 변동률의 1.3배가 되도록 설계한 ETF다. 지난해 이 상품의 성적표는 처참했다. 연간 수익률이 -29.29%로 국내 채권형 ETF 중 꼴찌였고 국내 주식형 ETF 평균(-23.99%)보다 낮았다. 하지만 국채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한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수익률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만기 30년짜리 미국 국채 가격을 추종하는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도 수익률이 반등했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31.26%였지만 올 들어서는 6.78%를 기록 중이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채권 ETF 성과가 전반적으로 최악이었지만 변동성이 큰 장기채 ETF가 특히 나빴다”며 “올해는 반등 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채는 중앙은행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장기채는 경기 전망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번주에는 유아용품 기업 꿈비가 일반청약을 받는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꿈비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꿈비는 2014년 설립됐다.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제조·판매한다. 향후 화장품, 주방가구, 반려동물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방침이다. 희망 공모가는 4000~45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18억~357억원이다. 공모 예정 주식은 200만 주다. 확보한 금액은 스마트 공장 구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스마트 공장을 통해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대량 생산하겠다는 게 꿈비의 구상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다음달 9일 상장할 예정이다.고급형 유아용품 시장이 커지면서 꿈비의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꿈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1년 연결 기준 각각 209억원, 2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1.4%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07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이다.장현주 기자
연초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골자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자본시장 규제 완화도 한몫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국제 정합성이 떨어지는 한국만의 자본시장 규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이어진다는 문제의식 아래 제도 개선안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을 발표했다. 다음달에는 ‘선(先) 배당금 결정 후(後) 주주 확정’ 방식의 배당 제도 개선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가 안정되면서 자본시장 규제 완화의 마지막 퍼즐인 ‘공매도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3월 16일 증시 전 종목에 공매도를 금지했다. 2021년 5월 3일부터는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부분 재개했지만 여전히 2000개가 넘는 종목에 공매도가 금지돼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매도를 금지한 국가 가운데 공매도를 전면 재개하지 않은 곳은 한국뿐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남은 과제는 공매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