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3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31포인트(0.81%) 높아진 17,904.7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5.55포인트(0.75%) 오른 2,092.16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따른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해소돼 이번 주 기업 실적 발표와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가 만장일치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그리스 사태 안정에 따라 올랐다.

독일의 DAX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각각 1.10%와 1.64% 상승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 역시 0.66% 올랐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0bp 내린 연 0.876%를, 동일 만기 미국 채수익률은 4.6bp 상승한 2.446%를 나타냈다.

유로존 재정취약국인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7bp 하락한 2.127%를, 동일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도 7bp 내린 2.138%를 각각 기록했다.

유로화는 그리스발 호재에도 미금리 인상 가능성이 관심사로 부각하면서 유로당 0.0122달러나 하락한 1.1043달러를 보였다.

엔화에도 0.66엔 내린 136.25엔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당국의 시장 안정책이 계속된 가운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2.58포인트(2.39%) 오른 3,970.3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증권사에 이달 말까지 차명계좌 등 부적절하게 개설된 계좌를 정리하라고 통보해 시장 조작 행위를 막겠다는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에 큰 걱정거리였던 그렉시트 가능성이 줄면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은 기업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관심사를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번 주 15-16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상하의원 증언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덧붙였다.

한편,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9월 첫 금리인상 가능성을 14%, 12월 첫 인상 가능성을 50%로 각각 반영했다.

(뉴욕연합뉴스) 이종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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