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최근 그리스 사태와 중국의 증시 급락 등 외부 변수에 휘둘리고 있는 뉴욕증시 흐름이 바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를 시작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회사들이 2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제너럴일렉트릭(GE), 인텔, 구글, 넷플릭스 등 제조업과 정보기술(IT), 미디어 대표기업들도 이번주 중 실적을 발표한다.

그리스 구제금융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인지와 중국 증시가 안정세로 돌아설지도 주초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3대 지수 중 다우존스지수만 0.17% 올랐을 뿐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 0.23%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오는 15일과 16일 미 의회에 출석해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을 증언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28~2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를 앞두고 구체적인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 추가 단서를 내놓을지에 쏠리고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주 클리블랜드 씨티클럽 연설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주에는 2분기 경제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6월 산업활동과 소매판매 등의 경기지표도 나온다.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전달의 마이너스에서 벗어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반면 6월 소매판매는 0.3% 증가하면서 전달의 1.2%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점쳐졌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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