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6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연속 올라 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쌍끌이 순매수’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24일 전날보다 0.92% 오른 746.62에 장을 마쳤다. 2007년 12월7일(747.65) 이후 7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고점으로 따지면 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 연속으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연일 신기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202조800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큰손’ 투자자였다. 기관이 556억원, 외국인이 39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시가총액 2위 다음카카오(6.82% 상승)와 3위 동서(6.81%), 4위 메디톡스(5.01%)가 일제히 5%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5.58%), 통신장비(2.55%), 컴퓨터서비스(2.15%) 등이 강세였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는 건강관리, 미디어콘텐츠업체 대부분이 코스닥에 둥지를 틀고 있어서다. 미국 금리인상, 그리스 사태 등의 글로벌 변수에 덜 휘둘린다는 것도 코스닥의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1% 오른 2085.53에 장을 마쳤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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