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현대리바트에 대해 "하반기 이후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세로 접어들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만9000원으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박용희 연구원은 "B2B는 아파트 입주물량에 연동돼 움직이는데 올 상반기까지 입주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드는 추세"라며 "다만 하반기 이후 입주 물량은 전년 대비 증가해 실적은 하반기 이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2C 비중이 증가하기 전까지 이익의 안정성은 높아지는 시기"라며 "이익 개선 시기에 점진적으로 B2C 비중 증가를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향후 직매장 확대로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범현대가 중심의 B2B 사업의 안정성 때문에 한샘과 같은 B2C 시장으로 진입이 늦었다"며 "우선 직매장을 확대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기업인 현대백화점 출점 전략과 궤를 같이 할 것"이라며 "낮은 부채비율과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과감한 출점 전략에 대한 재무 리스크 노출도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