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닥지수가 한때 5.40%까지 급락했다. 이는 최근 급등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코스닥 시장을 이끌었던 헬스케어업종의 대표주인 내츄럴엔도텍의 급락이 시장 과열 우려를 각성시킨 것같다"며 "이것이 공포심리와 연결돼 무차별적인 투매와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건강기능식품업체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원료 의혹'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 팀장은 "코스닥 시장이 과열이냐 아니냐는 판단이 쉽지 않은 부분"이라며 "그러나 내츄럴엔도텍 사례가 코스닥 종목은 언제든지 이같은 불확실성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상기시켜 준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